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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다운로드하다 뉴스에 나왔다"...전현무, 흑역사 고백

파이낸셜뉴스 2025.11.06 07:22 댓글 0

방송인 전현무가 대학 시절 불법 다운로드하는 모습이 뉴스에 나온 사실을 고백했다.  출처=SBS ‘우리들의 발라드’ 방송 화면 캡처
방송인 전현무가 대학 시절 불법 다운로드하는 모습이 뉴스에 나온 사실을 고백했다. 출처=SBS ‘우리들의 발라드’ 방송 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전현무가 대학 시절 불법 다운로드 장면이 뉴스에 보도됐던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우리들의 발라드’에서는 경연 참가자들이 ‘싸이월드’를 주제로 경연을 펼쳤다.

‘싸이월드’ 키워드를 본 전현무는 “싸이월드의 BGM이 거의 전쟁이었다. 도토리를 많이 사야했다"라며 "나는 도토리를 음악 사는데 다 써서 아바타는 대머리에 옷도 안 입고 헐벗고 있었다. 음악에만 목숨을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팔로우 수가 중요하듯이 그때는 방문자 수가 중요했다. 노래 업데이트를 빨리해줘야 ‘투데이 멤버’가 됐다. 당시 싸이월드 중독이었다”고 고백했다.

또 전현무는 “그 시절엔 ‘길보드 차트’도 있었다. 당시 사람이 많았던 신도림역, 영등포역에서 인기있는 음악을 모아서 테이프로 팔았다"면서 "지금으로 치면 불법 다운로드 같은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땐 저작권 개념이 거의 없던 시대였다”면서 "인터넷에 내 짤 많이 돌아다니지 않냐. 대학교 때 불법 다운로드하는 장면이다. 그때는 그게 문제가 안 돼서 뉴스 인터뷰로 나갔다”고 고백 했다.

2001년 KBS 뉴스에는 25세 대학생 전현무가 출연해 “CD나 테이프를 살 필요를 못 느낀다. 요즘에는 직접 CD를 구워 나만의 프로젝트 앨범을 만들어 생일 선물로 많이 준다”고 말하는 인터뷰가 방송됐다.

영상에는 그는 온라인에서 내려받은 음악을 모아 CD를 제작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이를 본 정재형은 “완전 불법의 온상이었다”고 놀렸고, 전현무는 ”내가 그 시절 불법의 온상을 이끌었다“고 받아쳤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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