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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협력사’ 노타 상장이후 잭팟에...LB인베도 함박웃음[fn마켓워치]

파이낸셜뉴스 2025.11.05 15:56 댓글 0

공모가 9100원, 3일 상장이후 3일째 상한가 기록
107억 투자, 지분 10% 보유...박기호의 'AI 집중 투자' 통했다


노타 제공.
노타 제공.


[파이낸셜뉴스]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 파트너사인 노타(Nota)가 상장 이후 3일차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최대 투자자중 하나인 LB인베스트먼트도 함박웃음을 짓게 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상장한 노타는 첫 날 240% 넘게 급등한 이후 4일과 5일 연달아 상한가를 기록했다. 공모가 9100원인 노타는 이날 5만 2300원으로 장을 마감한 것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상장이후 잭팟을 터트린 노타에 대해 박기호 대표의 AI(인공지능) 집중 투자 전략이 통했다는 시각이 나온다.

실제 노타는 AI 모델의 경량화와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부터 온디바이스(기기 자체에서 AI 연산 직접 수행)까지 AI가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환경을 구현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LB인베스트먼트는 노타의 최대 VC(벤처캐피탈) 투자자다. 3차례에 걸쳐 107억원을 투자, 지분 10%를 보유하고 상장에 참여했다. 노타는 삼성그룹으로부터 지분투자를 유치하고 삼성전자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노타는 엣지(Edge) AI 및 모델 경량화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반도체, 보안 등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기업가치가 1조원을 넘어선 만큼 LB인베스트먼트로서는 초대형 투자수익이 기대된다.

LB인베스트먼트는 올해 프로티나, S2W,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오름테라퓨틱, 이뮨온시아 등 대부분 2~3회에 걸친 후속 투자를 통한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잇따라 상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노타를 비롯해 프로티나, 오거노이드사이언스 등은 3차례, 100억원 이상 후속 투자가 이뤄진 대표 사례다.

현재 리브스메드, 세미파이브 등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대어급 주요 포트폴리오의 상장이 연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노타를 포함해 AI 분야에 초기부터 집중 투자해 AI 분야의 성과가 노타, S2W 등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그동안 LB인베스트먼트가 꾸준히 이어온 선택과 집중, 장기 동반형 투자 철학의 결과"라며 "단기 수익보다 기업의 기술력,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2~3차례 후속 투자를 이어왔다. 이 같은 접근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 시장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AI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강화해 혁신 AI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벤처캐피탈(VC)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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