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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3분기 영업이익 58.1% 감소

파이낸셜뉴스 2025.11.05 13:54 댓글 0

국제 석탄 가격 하락 영향 커


<span id='_stock_code_001120' data-stockcode='001120'>LX인터내셔널</span> 3분기 영업이익 58.1% 감소
[파이낸셜뉴스] LX인터내셔널이 지난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비 58.1% 감소했다. 석탄 가격 하락 등 자원 트레이딩 업황 부진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 3·4분기 매출 4조5077억원(연결기준, 잠정실적)은 전년 동기비 1.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58.1% 급감한 64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3·4분기 t당 140달러였던 호주산 석탄 가격은 올해 3·4분기 109달러로, 인도네시아석탄은 52달러에서 42달러로 하락했다. 해상운송 운임지수를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는 같은 기간 3073포인트에서 1482포인트로 떨어졌다.

반면, 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17.7%, 17.8% 각각 증가했다. 광산 원가 절감 및 생산량 증대, 트레이딩 물량 확대 등 수익성 제고에 힘을 기울인 결과,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LX인터내셔널은 '미래 유망영역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은 생산량 증대 및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니켈 외에도 구리, 보크사이트 등 미래 유망광물로 자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무역 분쟁 심화, 자원 및 물류 시황 약세 등 비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자원개발과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지역을 다변화하는 등 신규 수익원을 육성하여 안정적인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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