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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10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수주액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5.11.04 10:26 댓글 0
글로벌 제약사 잇단 대형 계약, 누적 수주 200억달러
[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10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수주 실적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와의 연이은 대형 계약으로 세계 1위 위탁생산(CMO)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하고 있다.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약 2759억원(2억15만달러) 규모의 위탁생산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공시 기준 누적 수주 금액은 5조5193억원으로, 불과 10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수주액(5조4035억원)을 넘어섰다. 회사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연간 수주 실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주요 고객사로부터 대형 계약을 잇따라 따내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조원대 계약을 시작으로, 9월에는 미국 제약사와 1조8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형 수주를 연달아 확보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하면 올해 체결된 신규 및 증액 계약은 총 8건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과 품질관리 체계, 풍부한 트랙레코드 등을 바탕으로 창사 이후 누적 수주액이 2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급증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지난 4월 가동을 시작한 제5공장은 18만L 규모로, 1~4공장의 운영 경험을 집약한 ‘차세대 생산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이를 통해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품질 경쟁력 역시 글로벌 최고 수준이다. 회사는 99%의 배치(Batch) 성공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등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10월 기준 총 394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 승인 건수는 생산시설 확장과 함께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성과는 고객 신뢰와 품질 중심 경영의 결실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거둔 의미 있는 결과”라며 “최고 수준의 생산 경쟁력과 신속한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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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10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수주 실적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와의 연이은 대형 계약으로 세계 1위 위탁생산(CMO)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하고 있다.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약 2759억원(2억15만달러) 규모의 위탁생산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공시 기준 누적 수주 금액은 5조5193억원으로, 불과 10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수주액(5조4035억원)을 넘어섰다. 회사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연간 수주 실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주요 고객사로부터 대형 계약을 잇따라 따내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조원대 계약을 시작으로, 9월에는 미국 제약사와 1조8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형 수주를 연달아 확보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하면 올해 체결된 신규 및 증액 계약은 총 8건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과 품질관리 체계, 풍부한 트랙레코드 등을 바탕으로 창사 이후 누적 수주액이 2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급증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지난 4월 가동을 시작한 제5공장은 18만L 규모로, 1~4공장의 운영 경험을 집약한 ‘차세대 생산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이를 통해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품질 경쟁력 역시 글로벌 최고 수준이다. 회사는 99%의 배치(Batch) 성공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등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10월 기준 총 394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 승인 건수는 생산시설 확장과 함께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성과는 고객 신뢰와 품질 중심 경영의 결실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거둔 의미 있는 결과”라며 “최고 수준의 생산 경쟁력과 신속한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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