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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3분기 누적 순이익 990억원. 킥스비율 140% 넘어

파이낸셜뉴스 2025.11.04 09:35 댓글 0

보험영업이익·투자영업이익 개선,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
킥스 비율 141.6%로 금융당국 권고기준 상회


롯데손해보험 본사 전경. 롯데손해보험 제공
롯데손해보험 본사 전경. 롯데손해보험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손해보험의 올해 3·4분기 누적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140%를 넘었다.

롯데손보는 4일 경영실적(잠정) 발표를 통해 3·4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99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누적 영업이익은 1293억원으로 45% 늘었다.

보험영업이익(누적 기준)은 369억원으로 장기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4분기 '도달 연령별 손해율 가정' 등 제도 변화의 영향으로 112억원의 보험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이후 보험영업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시현했다.

누적 투자영업이익은 92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롯데손보는 2019년 대주주 변경 이후 투자영업이익 안정화를 위해 △수익증권 선제적 매각 △채권 등 안전자산 확보 △요구자본 감소 등 투자 자산 리밸런싱을 통한 체질 개선에 나선 바 있다.

3·4분기 기준 킥스 비율은 141.6%로 금융당국의 권고기준(130%)을 웃돌았다. 지난 6월 말(129.5%)과 비교하면 12.1%p 상승한 수치다.

주력인 장기보장성보험의 3·4분기 누적 원수보험료는 1조885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1% 확대됐다. 미래 보험영업이익의 원천이 되는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2680억원으로 집계됐다. 3·4분기까지 유입된 신계약 CSM은 3147억원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내재가치 중심 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미래 가치 확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체질 개선을 통해 킥스를 포함한 경영지표가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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