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디지털 임플란트 전문 기업 ㈜
디오가 연간 임플란트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해 줄 새로운 치과 소프트웨어 ‘에코(ECO) 플래닝’ 및 ‘에코 캐드(CAD)’를 3일 공식 론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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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임플란트 전문 기업 ㈜디오가 최근 출시한 ‘에코 캐드’ ‘에코 플래닝’ 소프트웨어 홍보물. 디오 제공 |
치과 산업은 전통적으로 인력 의존도가 높으며 의료인 숙련도 차이에 따라 편차가 큰 업종이다. 그러나 최근 3D 스캐너, 캐드·캠(CAM) 장비,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가 빠르게 확산하며 임플란트 전 과정이 디지털화하고 있다.
이에 디오는 지난 6년간 자체 연구개발을 거쳐 온 ‘에코 소프트웨어 시리즈’를 통해 치과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보다 쉽고 빠르게 실현한다는 전략을 수행한다. 차세대 소프트웨어 명칭인 ECO는 Enhance clinical outcome의 약자로 치과에서 최상의 임상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먼저 에코 플래닝은 임플란트 시술을 위한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 소프트웨어다. 치과의사는 환자의 CT(컴퓨터 단층촬영)와 구강 스캔 데이터를 불러와 임플란트 위치를 3차원으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기존 소프트웨어 대비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I)과 치의학 인공지능(Dental AI·DAI)이 구현하는 자동 정합, 자동 신경관 생성 기능을 갖춰 시술 시간을 더 줄여준다. 특히 환자 상담 시, 치료 과정을 시각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 환자의 이해도와 동의율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에코 캐드는 보철물 제작에 특화한 CAD 소프트웨어다. 임상 데이터와 연동해 최종 보철을 더 편리하게 설계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기공용 소프트웨어를 넘어 임상의와 기공사가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란 점이 두드러진다. 또 정밀 설계 알고리즘을 통해 보철물의 적합도와 심미성을 확보하고 제작 과정의 오류를 줄여 전체 진로 효율을 높이는 데에도 이바지한다.
디오 관계자는 “지금껏 국내 치과시장이 고가의 해외 브랜드 제품을 수입한 것에 비해 에코 시리즈는 연 최대 1000만원대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환자는 시술의 안전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여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이는 단순 소프트웨어가 아닌 의사, 치위생사, 기공사가 함께 쓰는 협업 플랫폼이다. 세계 시장에서도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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