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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한국암웨이와 '30년' 물류 동행..."동반성장 역사"

파이낸셜뉴스 2025.11.02 12:52 댓글 0

1995년 첫 계약 이후 정시배송률 99.7% 달성
업계 “30년 협업, 이례적 장기 파트너십”


지난달 30일 경기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된 <span id='_stock_code_000120' data-stockcode='000120'>CJ대한통운</span>-한국암웨이 물류협업 30주년 기념행사(30 YEARS OF TRUST, Together Towards Tomorrow)에서 신은자 한국암웨이 대표(왼쪽)와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지난달 30일 경기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된 CJ대한통운-한국암웨이 물류협업 30주년 기념행사(30 YEARS OF TRUST, Together Towards Tomorrow)에서 신은자 한국암웨이 대표(왼쪽)와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과 한국암웨이가 30년간 이어온 물류 협력의 역사를 새로 썼다. 국내 택배업계에서 이 같은 장기 계약은 극히 드문 사례로, 양사의 상호 신뢰와 혁신이 만들어낸 대표적 ‘동반성장 모델’로 평가된다.

CJ대한통운은 한국암웨이와 물류 협업 30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 경기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기념행사 ‘30 YEARS OF TRUST, Together Towards Tomorrow’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에는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와 신은자 한국암웨이 대표 등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해 30년간의 협력 여정을 돌아보고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양사의 인연은 1995년 11월 첫 택배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CJ대한통운은 전라도와 경상도 일부 지역을 담당하다 1997년부터 전국 단위 배송망을 구축해 한국암웨이 제품을 전국 어디서나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2000년에는 전주·강릉 지역의 한국암웨이 ‘비즈니스&브랜드 센터’ 위탁 운영을 맡으며 물류를 넘어 리테일 영역까지 협업 범위를 확장했다. 이후에도 배송 서비스 혁신이 이어졌다. 2004년에는 서울 일부 지역에 ‘타임택배’를 도입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2014년에는 항공운송 기반 제주 익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CJ대한통운은 전국 300여개 거점을 중심으로 익일배송률 99.7%를 달성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정시배송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는 ‘매일 오네(O-NE)’ 서비스를 도입해 한층 더 편리하고 안정적인 배송 환경을 완성했다.

30년간 CJ대한통운이 한국암웨이에 전담 배송한 물량은 누적 1억1000만건에 달한다. 이 장기 파트너십은 단순한 물류 효율화를 넘어 상생과 신뢰의 상징으로 꼽힌다.

한국암웨이는 2000년대 초 CJ대한통운이 경영난을 겪을 당시 두 달치 운송비를 선결제하며 협력사를 지탱했다. 우수 택배기사 부부에게는 여행을 지원하고, 은퇴 직원에게 송별식을 열어주는 등 ‘파트너 그 이상’의 관계를 유지해왔다.

CJ대한통운 또한 전국 영업소에 “한국암웨이 서비스는 회사의 자존심”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최고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다짐했다. 더불어 한국암웨이의 품질 관리 체계를 벤치마킹해 ‘서비스품질지수(SQI)’ 제도를 도입, 서비스 혁신의 기반을 마련했다.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는 “한국암웨이와 CJ대한통운의 30년 협업은 단순한 거래를 넘어선 ‘동반성장의 역사’”라며 “앞으로도 매일 오네(O-NE)를 비롯한 첨단 물류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을 통해 고객의 물류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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