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한미약품, 3분기 성장세 지속 "누적 매출 1.1조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5.10.30 16:40 댓글 0

3Q 연결 매출 3623억, 영업이익 551억
매출은 0.1% 소폭 증가, 영업익은 8%↑


<span id='_stock_code_128940' data-stockcode='128940'>한미약품</span> 바이오 분야 연구원들이 제조공정에 관한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연구를 하고 있다.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 바이오 분야 연구원들이 제조공정에 관한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연구를 하고 있다.한미약품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미약품은 3·4분기에 R&D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서도 주요 제품의 견고한 성장과 북경한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1조1146억원을 달성하는 등 외형 성장과 내실 강화 부문에서 모두 견실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미약품은 30일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6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성장했으며 , 순이익은 454억원으로 29.9%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미래 성장 동력인 R&D에 대한 투자를 지속했다. 3·4분기 연결 기준 R&D 투자액은 623억원으로 총 연결 매출액 3623억원 대비 17.2% 규모를 유지했다. 이는 임상 단계 진입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이다.

특히,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척을 이뤘다. 차세대 삼중작용 비만치료제 'HM15275(LA-GLP/GIP/GCG)'는 글로벌 비만 임상 2상에 진입했다.

신개념 근육 증가 비만치료제 'HM17321(LA-UCN2)'는 글로벌 비만 임상 1상 IND를 신청했다.

국내 제약사 최초 GLP-1 비만치료제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당뇨 임상 3상 IND를 식약처에 신청했으며, K비만치료제 적응증으로 국내 임상 3상 탑라인 데이터를 발표했다.

자회사 북경한미약품은 중국 집중구매제도(VBP) 영향이 적은 소화기 품목을 중심으로 매출 정상화 과정에 돌입하며 크게 성장했다.

북경한미약품의 3·4분기 매출 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전년 동기(150억원) 대비 57.6% 급증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한미약품의 국내 원외처방 시장에서는 주력 제품들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고지혈증 복합제인 '로수젯'은 원외처방 조제액 5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확대되며 성장을 이끌었다.

고혈압 복합제인 '아모잘탄패밀리'는 37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또 초저용량 고혈압 신제품 '아모프렐정' 등 신제품 라인업 확장도 있었다.

당뇨 신제품 '다파론패밀리'는 전년 동기 대비 58.7% 성장하며 3·4분기 누적 9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한미정밀화학은 Cepha 계열 항생제 API 사업 부진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41% 감소한 17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다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성장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