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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제공 |
[파이낸셜뉴스] 오는 주말 도심을 달리는 유아차의 안전을 위해 광화문광장~여의도공원 일대 교통이 단계별 통제에 들어간다. 총 5000가족이 참여하는 대규모 가족 마라톤 행사 ‘
한화손해보험과 함께하는 2025 서울 유아차 런(Run)’이 내달 1일 도심을 달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대회 구간 내 주요 도로에서 구간별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대회 당일 교통통제로 인한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양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에 열린 제 1회 규모(1000가족) 대비 참가규모를 5배로 늘려 총 5000가족, 약 2만30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로 열린다. 앞서 지난 9월 23일 참가신청 개시 하루 만에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코스도 지난 대회(광화문광장~청계천~서울광장, 5㎞)보다 더 길어졌다. 서울의 중심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마포대교를 따라 푸른 한강 위를 지나 여의도공원에 도착하는 총 7㎞ 구간으로, 서울 도심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휴일 교통량 및 대회 상황을 고려해 구간별로 전면 또는 부분 통제가 이뤄질 예정으로 카카오내비와 T맵, 네이버 내비게이션 서비스 등을 통해 우회로를 안내해 운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2025 서울 유아차 런(Run)은 오는 11월 1일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되며 오전 9시 토끼반(A, B그룹) 출발을 시작으로 거북이반(A, B그룹), 유아차 졸업반 순으로 출발한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각자의 속도와 페이스에 맞게 주행하되 교통통제가 풀리는 낮 12시까지 완주하지 못한 경우에는 코스 후미에 대기하고 있는 차량에 탑승해 종료지점(여의도공원)으로 이동하게 된다.
온가족이 함께 하는 러닝의 의미를 더하기 위한 특별한 손님들도 유아차 런에 함께 한다. 서울시 저출생 정책 홍보모델인 '서울베이비앰버서더'로도 활약 중인 원더걸스 우혜림 가족을 비롯해 KBS2 인기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자인 김준호(펜싱코치), 장동민(개그맨), 김윤지(가수·배우) 가족이 참여해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뛸 예정이다. 지난 첫 번째 대회의 홍보대사였던 러닝전도사 안정은 가족도 함께 한다.
아이의 이름, 참가자 배번호와 함께 완주 기념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한화손해보험(주)에서 마련한 완주 메달에 이름을 새길 수 있는 메달 각인 이벤트도 마련된다. 다양한 놀이기구·도구가 가득한 팝업형 키즈카페인 '여기저기 서울형 키즈카페'도 이날 하루 문을 연다.
아동 및 영유아 가족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구급차 5대 및 의료진 2팀, 코스에서 가이드 역할을 하는 안전요원 77명 및 모범운전자 233명, 행사 운영요원 64명, 자원봉사자 30명 등 운영인력 총 416명을 전 구간에 배치한다.
한편 구체적인 교통통제 시간과 우회 구간 등 자세한 사항은 '2025 서울 유아차 런(Run)'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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