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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한컴 대표 "내년 초 인텔·LG와 온디바이스 AI 출시"

파이낸셜뉴스 2025.10.28 09:00 댓글 0

김연수 <span id='_stock_code_030520' data-stockcode='030520'>한글과컴퓨터</span> 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강남역 인근 오퍼스 407 1층에 마련된 ‘인텔 서울 팝업 스토어’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인텔코리아 제공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강남역 인근 오퍼스 407 1층에 마련된 ‘인텔 서울 팝업 스토어’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인텔코리아 제공

“우리에게는 이미 한컴 AI 에이전트가 있고 11월에는 프로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내년 초에는 인텔, LG와 함께 온디바이스 AI를 선보이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전날 서울 강남역 인근 오퍼스 407 1층에 마련된 ‘인텔 서울 팝업 스토어’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인텔 파트너사 자격으로 참여해 한컴의 인공지능(AI) 전환 전략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영어로 발표에 나선 김 대표는 먼저 “한컴이 기존 패키지 소프트웨어 중심 사업에서 기술 중심 AI 기업으로 대전환하고 있다”며 그 사례로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 △AI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 △문서 데이터 추출 AI ‘데이터 로더’를 들었다.

김연수 한컴 대표 발표 자료. 사진&#x3D;구자윤 기자
김연수 한컴 대표 발표 자료. 사진=구자윤 기자

특히 김 대표는 “과거에는 모든 정보가 문서 안에 갇혀 있었다. 문서 형태로 만들어졌지만 모든 데이터의 기반이 되기에 우리는 문서를 데이터 컨테이너로 바라본다“며 ”우리는 문서에서 데이터를 추출하는 매우 안정적인 솔루션을 갖췄다. 어떤 유형의 문서든 데이터로 변환할 수 있다“며 ‘데이터 로더’를 소개했다.

‘데이터 로더’는 문서 내 텍스트, 표, 이미지, 레이아웃 정보를 높은 정확도와 빠른 성능으로 추출,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정형화된 데이터로 변환한다. 무엇보다 오픈소스로 공개돼 해외에서 더 많은 사용 사례를 보게 될 것으로 한컴은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한컴은 AI 사업에서 사이버 보안과 관련해 생체 인증 기능도 갖췄고 디지털 자산 및 관련 기술에 대한 인증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며 “저궤도 위성도 보유하고 있어 인공위성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AI 에이전트를 통해 대시보드나 인쇄 형태로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 발표 자료. 사진&#x3D;구자윤 기자
김연수 한컴 대표 발표 자료. 사진=구자윤 기자

이어 김 대표는 한컴이 인텔, LG전자와 함께 초안 작성, 문서 요약 등을 위한 온디바이스 기반 AI 솔루션 구축에 나선 것에 대한 현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인텔은 내년 1월 새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가 탑재되는 노트북을 국내에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한컴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하는 온디바이스 AI ‘어시스턴트 엣지’를 LG 그램 AI PC 신제품에 장착한다는 것이 한컴의 계획이다.

어시스턴트 엣지는 초안 생성, 문서요약 등 한컴어시스턴트의 핵심 기능과 인텔 칩과 결합해 인터넷 없는 디바이스에서 AI 문서 작업 실행, 핵심 AI 기술을 신속·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김 대표는 어시스턴트 엣지의 데모 버전을 직접 시연하면서 한컴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가 시연하는 어시스턴트 엣지 데모 버전. 사진&#x3D;구자윤 기자
김연수 한컴 대표가 시연하는 어시스턴트 엣지 데모 버전. 사진=구자윤 기자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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