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대표 28일 자사주 1만주 추가 매입 총 4만주로 늘어
한화손보 "주주가치 높이고 책임 경영 강화 의지" 설명  |
| 서울 영등포구 한화손해보험 본사. 한화손보 제공 |
한화손해보험 나채범 대표이사 사장이 28일 자사주 1만주를 매입했다. 나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취임 이후 4번째이며 한화손보와 캐롯손해보험(캐롯)과의 통합 후 처음이다.
그동안 나 대표는 한화손보의 주가가 저평가될 때뿐 아니라 경영진으로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해왔다. 이번 매입으로 나 대표는 4만주의 한화손보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한화손보는 나 대표의 이번 자사주 매입이 주주 가치를 높이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동시에, 캐롯 통합 이후 경영 자신감을 상징하는 조치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황동원 전략기획실장(상무)도 자사주 5400주를 매입했다.
올해 나 사장을 포함해 한화손보 주요 임원진 29명이 매입한 자사주 규모는 올 10월 기준으로 총 17만9161주다. 오동훈 전무(2281주), 임현빈 상무(4500주), 이승엽 상무(2000주), 이재현 상무(4000주) 등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나 대표와 주요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주가치 제고 및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손보와 경영진들은 캐롯손보와의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책임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손보는 이달 1일 캐롯을 합병하고 디지털에 강한 '하이브리드 손보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그동안 축적한 펨테크(Femtech, Femail+Technology) 자산에 캐롯의 디지털 DNA를 결합해 미래 핵심 동력을 확보, AI를 통해 ‘고객 웰니스(Wellness)를 선도하는 리딩 파트너’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한화손보의 각오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