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 성능 좌우할 핵심 소재 R&D 강화
LFP·고체전해질 등 미래사업 속도  |
|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왼쪽 두번째)와 연구소 직원들이 24일 경기도 의왕연구소 확장 이전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제공 |
[파이낸셜뉴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배터리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의왕연구소를 기존 대비 약 2배 규모로 확장 이전하고 연구개발(R&D)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신규 연구소는 연면적 2385㎡(약 721평) 규모로, 최신 드라이룸과 연구·사무동 시설을 갖췄다. 개소식에는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 황민재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 등이 참석해 새 출발을 기념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소재·분석·프로세스 전담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고객 대응의 신속성과 제품 개발의 신뢰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롯데인프라셀 등 그룹 내 화학 계열사와의 기술 협업도 확대해 품질 고도화 및 시너지 창출을 꾀한다.
김연섭 대표는 "전지의 성능과 신뢰성을 좌우하는 배터리 소재 기술의 독보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소를 확장했다"며 "의왕연구소에서 창출될 혁신적 성과가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경쟁력은 물론 지속가능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규 연구소에는 총 3기의 최신 드라이룸이 구축됐으며 차세대 소재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기반도 마련됐다. 현재는 양극재·전해질 등 미래 핵심소재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연산 1000t 규모의 3세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파일럿은 지난해 말 완공돼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샘플 제공 및 공정 안정화를 진행 중이다. 또 전북 익산 2공장 내 연산 70t 규모의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라인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고객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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