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주거지가 밀집된 지역에서 새 아파트의 공급은 단순한 주택을 넘어 지역의 생활환경을 전환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특히 신축 단지는 설계, 품질, 생활 인프라 전반에서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제공해 실수요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부산 사상구에 신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주목받고 있다.
동원개발이 공급하는 ‘더파크 비스타동원’은 사상구 북부 지역 노후주택 밀집지 내 공급되는 대단지 신축 아파트로, 실수요자 중심의 분양시장 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파크 비스타동원’은 부산시 사상구 일원에 지하 5층~지상 25층, 총 10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총 852가구가 공급된다. 동원개발은 2024년 기준 시공능력평가에서 부산·울산·경남권 1위를 기록한 지역 기반 건설사로, 해당 사업에 반세기 건설 노하우를 집약했다는 설명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사상구 내 준공 20년 초과 아파트 비중은 약 81.3%로, 부산 내에서도 노후 비중이 높은 지역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감전동, 괘법동, 엄궁동, 학장동 일대는 20년 이상 경과한 단지들이 밀집돼 있으며, 10년 이내 신축은 전체의 11.5%에 그쳐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은 향후 정비사업 기반의 주거환경 개선 가능성과 함께, 신축 단지에 대한 수요를 견인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노후 주거지는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경우가 많아 신축 단지와 시너지가 크다”며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신축 아파트는 실거주자는 물론 투자자에게도 긍정적인 자산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더파크 비스타동원’은 서부산권 최초의 대형 민간공원 특례사업지 내에 위치하며, 단지 바로 옆에는 축구장 약 90개 면적에 달하는 대규모 사상공원이 조성된다. 공원은 부산시와의 공동사업으로 진행되며, 테마별로 풍경누리·활력누리·무지개누리로 구성되어 산책로, 숲체험교육관, 반려동물 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이 계획돼 있다.
주거 특화 설계도 눈길을 끈다. 전용 84T㎡에는 사상공원 조망이 가능한 오픈형 테라스 특화 평면이 도입돼, 입주민은 단지 안팎에서 자연을 더욱 가깝게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헬시마당, 코지쉼터, 중앙광장,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조경이 단지 내에 마련된다.
실내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주민카페, 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집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며, 스마트홈 시스템도 함께 적용된다. 무인택배 시스템, IoT 기반 원패스 출입, 홈네트워크 제어 기능 등은 물론, 절수형 설비와 친환경 주방기기, 보안 강화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
동원개발 측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노후 지역의 주거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지역 내 주거 수요와 생활 인프라 여건을 반영해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설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더파크 비스타동원’은 10월 28일 당첨자 발표를 마쳤으며, 정당계약은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부산 북구 덕천동에 위치해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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