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커넥트웨이브 해외법인 몰테일이 해외 고객을 위한 구매대행 서비스를 출시, 국내 쇼핑몰의 해외 시장 진출 돕기에 나선다.
몰테일이 메이크샵과 함께 국내 온라인 쇼핑몰의 해외 판매를 무료로 지원하는 '글로벌 쇼핑'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쇼핑은 몰테일이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쇼핑몰의 상품 주문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담당하는 서비스다.
특히 판매자는 글로벌몰 구축 없이 현재 운영중인 자사몰에 관련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 해외 IP를 통해 접속한 경우에만 글로벌 쇼핑 기능이 활성화돼 국내외 고객 맞춤 관리도 가능하다.
국내 온라인몰 운영자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을 통해 쇼핑몰을 운영하는 판매자는 △신청비 △운영비 △대행 수수료 등을 별도 비용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쇼핑몰이 없는 예비 창업자는 메이크샵을 통해 자사몰을 무료로 구축할 수도 있다.
커넥트웨이브 몰테일 담당자는 "이번 글로벌 쇼핑 서비스가 휴대폰 인증과 언어, 결제 등 장벽으로 구입을 포기했던 해외 고객을 구매 고객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만큼 판매자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지난 7월 발표한 '외국인의 국내 상품 인터넷 직접 구매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외국인이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을 이용하기 어려운 이유로 국내 개통 휴대전화 인증, 글로벌 결제 수단 등 접근성 제한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몰테일은 글로벌 쇼핑 정식 오픈에 앞서 메이크샵 상점 6500여곳에 우선 등록하며 높은 만족도도 확인했다. 대표적으로 국내외 음반 및 굿즈 판매 전문몰인 애플뮤직은 유입 IP 약 30%가 해외임에도 구입 장벽에 막혀 구매까지 이어지지 않았던 것을 매출로 전환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쇼핑은 해외 판매 역량을 확보하지 못한 판매자도 손쉽게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한 서비스"라며 "최근 K콘텐츠 흥행으로 한류 상품 인기가 높아진 만큼 더 많은 판매자가 역직구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몰테일은 미국과 중국, 일본, 독일, 대만 등 9개국 13개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연간 200만건 이상 해외 직구 건수를 기록 중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