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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가스공사 전경.한국가스공사 제공 |
[파이낸셜뉴스] LS증권은 21일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 잔액이 여전히 남아있으며, 민수용 요금이 동결됨에 따라 긴 호흡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5만4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3·4분기 연결영업실적은 매출 7조2894억원과 영업이익 318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미수금 회수액이 올해 1·4분기 4094억원과 비교해 2·4분기 2442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는데, 도시가스용 중 민수용 미수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성 연구원은 “3·4분기 미수금은 회수액 규모의 대폭 축소 또는 재차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본격적인 회수 국면에 진입하기 위해선 요금인상이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3·4분기는 가스 비수기라 통상적으로 요금인상 가능성이 높은 시기임에도, 올해 3·4분기는 대선 직후 민생경제 부진 등으로 민수용 요금인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본격적인 배당을 위해선 미수금의 본격적인 회복 국면 진입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도시가스용 중 민수용 요금의 인상 필요하다”며 “가스 요금은 올해 동결에 이어 내년 이후에도 요금인상 필요성이 전기 요금인상 필요성보다 약해 동결 지속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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