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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원자력 협정·미국시장 수혜 가시화 기대 -iM證

파이낸셜뉴스 2025.10.20 08:51 댓글 0

경북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전력기술 전경.
경북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전력기술 전경.

[파이낸셜뉴스] iM증권이 한전기술에 대해 원자력 협정 개정 및 미국 원전확대 정책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목표가나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20일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한수원이 체코 두코바니 2기 신규 원전 사업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동사 수주의 경우 조만간 체결될 예정"이라며 "한전기술의 수주 규모는 보통 전체 사업 규모의 0.6~0.7% 수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이번 체코원전의 경우 1조원대 중후반의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체코원전 수주 뿐만 아니라 중동지역으로의 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전기술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양자회담에서 한국의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 권한 확대 등을 담은 합의문 발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원자력 협정 개정 등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한전기술의 경우 4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 트럼프 정부는 2050년까지 원전을 현재의 100GW에서 400GW로 확대하려는 계획 하에 2030년까지 대형원전 10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원전 생태계 등을 활용할 가능성 등이 높아지면서 한전기술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에서 한전기술의 경우 계통설계 및 BOP 종합설계 등의 핵심 2개 과제 주관 및 4개 과제 공동참여 등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예산 규모 약 4000억원 중 25%에 해당된다"며 "무엇보다 국내 사업화 기반으로 글로벌 SMR 시장에 진입하면서 동사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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