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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과징금' 1위 기업 쿠팡...2위는?
파이낸셜뉴스 2025.10.19 12:3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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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3년 6개월 동안 가장 많은 과징금을 부과한 기업집단은 쿠팡으로 나타났다. 제재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현대백화점그룹이었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공정위를 통해 받은 기업집단 제재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과징금 1위는 쿠팡으로 약 1628억원이었다.
앞서 지난해 쿠팡은 PB상품과 직매입 상품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해 제품의 ‘쿠팡 랭킹’ 순위를 높였다는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로 제재받은 단 한 건으로도 1위에 올랐다.
쿠팡 뒤로는 현대자동차(1194억원), SK(645억원), 하림(116억원) 순이었다. 같은 기간 상위 10대 기업의 누적 과징금은 7446억원으로 집계됐다.
경고 이상의 제재를 가장 많이 받은 곳은 현대백화점그룹으로, 총 38건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계열사인 현대리바트가 잇따라 가구 담합에 적발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대백화점 외에는 한샘(33건), SK(31건), 에넥스(28건)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대 기업의 누적 법 위반 건수는 총 243건이었다.
추경호 의원은 “공정위가 과징금을 부과한 기업 대부분이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곳들”이라며 “불공정거래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공정위가 더욱 책임감을 갖고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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