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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비테크, ‘중국 국제산업박람회 2025’ 참관

파이낸셜뉴스 2025.10.17 10:06 댓글 0

휴머노이드 핵심 부품 경쟁력 앞세워 해외 밸류체인 진입 가속

중국 상하이 휴머노이르 로봇 업체인 ‘푸리에(Fourier)’의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 모습. <span id='_stock_code_389500' data-stockcode='389500'>에스비비테크</span> 제공
중국 상하이 휴머노이르 로봇 업체인 ‘푸리에(Fourier)’의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 모습. 에스비비테크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로 하모닉 감속기 국산화에 성공한 에스비비테크가 세계 로봇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초정밀 로봇 구동모듈 전문기업 에스비비테크는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린 '2025 상하이 국제산업박람회(CIIF)'에 참관했다고 17일 밝혔다.

1999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27회를 맞은 CIIF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로봇 전시회 중 하나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30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중국을 비롯해 일본, 독일 등 글로벌 로봇 제조 및 부품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에스비비테크는 이번 박람회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용 감속기·액추에이터 등 고부가가치 로봇 부품 분야의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중국 로봇 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분석했다. 또한 주요 로봇 부품·제조 기업들과 전략적 협업 가능성을 논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는 “중국이 로봇 산업의 기술 자립을 국가 전략으로 삼고 부품 단계부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중국의 빠른 기술 발전은 위기이자 동시에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해외 파트너십을 확대해 글로벌 밸류체인 내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에스비비테크는 감속기와 모터를 일체화한 액추에이터 기술을 통해 로봇 구동 효율과 소형화를 동시에 실현했다. 로봇 원가 구조 개선에도 기여 중이다. 현재 중국·일본·대만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 중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 유성기어 감속기 양산을 위한 연구개발(R&D)도 진행하고 있다.

에스비비테크 관계자는 “이번 참관을 계기로 글로벌 로봇 부품 시장에서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K로봇 기술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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