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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입찰 담합 의혹’ 효성중공업·LS·HD현대 등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2025.10.15 15:09 댓글 0

전기료 인상 초래 범행 가담 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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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검찰이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일진전기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가 8년 동안 발주한 총 5600억원 규모의 설비 장치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서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나희석)는 15일 오전부터 전기료 인상을 초래하는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전력기기 제조·생산 업체 6개사, 1개 조합 사무실 및 사건 관련자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일진전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는 2015∼2022년 한전이 가스절연개폐장치 구매를 위해 한 5600억원 규모의 일반경쟁·지역 제한 입찰에서 사전에 물량을 배분하기로 합의한 뒤 차례로 낙찰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담합행위를 통해 가스절연개폐장치 입찰에서 낙찰가를 높이고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담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해당 사건을 조사하면서 이들 업체에 시정명령 과징금 총 391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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