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V 블랭크마스크·펠리클 양산 준미 마쳐  |
| 에스앤에스텍 용인 센터 전경. 에스앤에스텍 제공 |
[파이낸셜뉴스] 에스앤에스텍이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극자외선(EUV) 전용 센터'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스앤에스텍은 지난 2021년 7월 착공한 뒤 연면적 1만809㎡ 규모로 지어진 용인 센터에 총 1000억원을 투입했다. 에스앤에스텍은 용인 센터를 통해 EUV 블랭크마스크와 펠리클의 안정적인 생산과 거래처 맞춤형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연구·개발(R&D)과 양산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술 내재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용인 거점 확보는 반도체를 생산하는 거래처와의 거리를 단축해 공급 안정성과 협력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신규 고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아울러 거래처와 공동 개발 및 검증을 통해 외산 대비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에스앤에스텍은 이미 대구 공장에 있던 EUV 블랭크마스크와 펠리클 양산 시설을 용인 센터로 이전 설치했다. 용인 센터 준공으로 EUV 전용 생산 인프라까지 완성, 그동안 일본 업체에서 독점한 EUV 제품 국산화를 일군다는 전략이다.
정수홍 에스앤에스텍 대표는 "용인 센터는 국가 반도체 경쟁력 확보와 지역사회 기여를 동시에 실현하는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투자와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UV 블랭크마스크는 반도체 노광공정에서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데 활용하는 소재로 나노미터 수준 얇은 다층막(멀티레이어) 위에 흡수체인 기반 합금을 다시 적층하는 과정을 거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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