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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이재용 주식재산 20조원 돌파..SK하이닉스 첫 300조원↑

파이낸셜뉴스 2025.10.10 18:22 댓글 0

코스피 연일 사상최고치 경신…반도체 훈풍에 단숨에 3600 돌파

이재용 <span id='_stock_code_005930' data-stockcode='005930'>삼성전자</span>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 3610선을 돌파한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모니터에 <span id='_stock_code_000660' data-stockcode='000660'>SK하이닉스</span>와 삼성전자 종가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428,000원, 삼성전자는 94,400원을 기록,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시스화상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 3610선을 돌파한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모니터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종가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428,000원, 삼성전자는 94,400원을 기록,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황금연휴'를 마친 10일 단숨에 3,600선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1.39포인트(1.73%) 오른 3,610.60에 장을 마쳤다.

덕분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이 처음으로 20조원을 넘겼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종가 기준으로 20조717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7개 주식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종목의 가치는 올해 1월 2일 11조9099억원으로 시작해 새 정부가 들어선 지난 6월 4일 14조2852억원을 기록한 뒤 이날 20조원을 돌파했다.

이 회장의 주식재산이 20조원을 넘어선 건 이건희 선대회장으로부터 주식을 물려받은 이후 처음이다.


창립 42주년을 맞은 10일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개장 직후 42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처음으로 시가 총액이 300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힘입어 SK그룹 시총도 400조원을 경신했다.

국내 반도체주의 상승에는 연휴 직전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스타게이트 이니셔티브' 일환으로 국내 반도체 기업과 파트너십을 발표한 데 이어 연휴 동안 미국의 반도체 회사 AMD가 오픈AI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AI 수요 급증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아울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AI 산업에 대한 낙관론을 펼치고,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을 승인한 점도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 같은 '훈풍'은 반도체 대형주를 넘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에도 불어 이날 한미반도체(18.39%)와 대덕전자(15.31%) 주가도 크게 올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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