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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 올트먼(Sam Altman) 오픈 AI CEO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을 마친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제공 |
[파이낸셜뉴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까지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장중 1% 이상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있고 인공지능(AI) 업계 안팎에서 거품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경계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56p(0.51%) 상승한 4만6758.2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4포인트(0.01%) 오른 6715.79, 나스닥종합지수는 63.54p(0.28%) 내린 2만2780.51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와 다우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AI 산업을 둘러싼 거품론은 증시에서 계속 경계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가 "현재 인공지능은 '산업적 버블' 상태에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기술 자체는 '진짜'이고 사회에 큰 이익을 가져올 것이고 궁극적으로 산업적 거품은 긍정적일 것"이라면서도 거품 형성과 붕괴 과정에서 많은 기업과 투자자가 쓸려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도 AI 산업에 "엄청난 자본이 투입되겠지만 그중 상당 부분은 수익을 내지 못할 것이고 그때가 되면 사람들은 불편해질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새로운 기술이 크게 가속할 때마다 막대한 자본 형성과 이에 따른 수많은 흥미로운 신생 기업이 태어났으나 통상 시장은 그 잠재력에 앞서 달리게 되고 결국 승자와 패자가 생겨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산업의 총아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지난 8월 공개적으로 'AI 거품론'을 언급한 뒤 AI 거품론에 대한 빈도수가 크게 높아진 상태다.
올트먼은 당시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AI에 과도하게 흥분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AI 기업들의 가치가 이미 통제 불능 수준"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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