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이 운영하는 K뷰티 엑셀러레이터 플랫폼 졸스(Jolse)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전 세계 주요 유통 채널로부터 총 130만 달러 이상 규모의 발주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주요 발주처는 미국의 헬스·뷰티 전문 플랫폼 아이허브(iHerb), 이스라엘 유통사, 인도 현지 파트너 등으로, 각국 소비자 특성에 맞춘 브랜드가 수요를 이끌었다.
아이허브는 졸스를 통해 클린뷰티 콘셉트로 주목받는 ‘에이피엘비(APLB)’ 브랜드 제품 약 100만 달러어치를 선주문했다. 에이피엘비는 건강과 성분을 중시하는 아이허브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맞아떨어지며 안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중동과 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 유통사는 클렌징 전문 브랜드 ‘비랩(B:Lab)’ 제품 11만 달러 규모를 신규 발주했으며, 인도 유통사 아우어(AUUR)는 종합 뷰티기업 ‘VT코스메틱(VT Cosmetic)’ 제품을 20만 달러 상당 계약하며 본격 진출을 시작했다.
졸스는 유통망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지 유통사 컬렉션(KOLLECTION)과 협업해 비랩을 대표 드럭스토어 체인 돈키호테에 공식 입점시켰으며, 칠레에서는 스킨케어 브랜드 넘버즈인(Numbuzin)의 공식 론칭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바른손 관계자는 “전 세계 뷰티 시장이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에서 가격 경쟁력과 콘셉트를 갖춘 인디 브랜드로 주목 대상을 옮기고 있다”며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연말·신년 시즌까지 수출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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