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자전환 및 무상감자 추진
재무 안정성 강화·투자 기반 마련 [파이낸셜뉴스] 앤씨앤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종속회사 앤씨비아이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대규모 출자전환 및 무상감자 추진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앤씨비아이티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향후 투자유치 및 지분 매각 협상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한 선제적 전략이라고 앤씨앤 측은 설명했다.
앤씨앤은 우선 앤씨비아이티이 금융기관 차입 시 담보로 제공했던 156억원 규모 대출을 대위변제하고, 여기에 기존 직접대여금 43억원을 포함한 200억원 규모 채권을 출자전환 방식으로 신주 4000만주를 인수한다. 이후 비슷한 규모로 무상감자(20대1, 202억원)를 통해 자본잠식을 완화하고, 외부 투자자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앤씨비아이티는 △부채비율 대폭 개선 △자기자본 확충 △자본잠식 완화 경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앤씨앤 역시 △대여금 및 담보 제공 부담 해소 △재무 리스크 축소 △연결기준 관리종목 해소 가능성 증대라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앤씨앤 관계자는 "이번 대위변제 금액 전액은 담보제공 시점에 이미 비용(손실)으로 처리돼 현 시점에서는 추가적인 현금 유출이나 회계적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라며 "이번 출자전환과 감자는 앤씨비아이티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마련하고 투자유치 기반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분 매각을 통한 종속회사 연결 제외를 추진해 관리종목 탈피 가능성을 높이고 상장사로서 신뢰와 가치를 회복할 계획"이라며 "이번 조치를 통해 안정적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