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위·복지위 30일 증인·참고인 채택  |
|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스1 |
[파이낸셜뉴스]국회 정무위원회에 이어 기획재정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까지 기업인들을 다수 국정감사 증인·참고인으로 채택했다. 롯데지주, MBK파트너스, 현대백화점, 두나무 등의 경영진들이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된다. 기재위와 복지위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각각 7명, 49명의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기재위는 10월 13일 열리는 기재부 국정감사에 고정욱 롯데지주 사장을 증인으로 국감장에 불러 세운다. 고 사장에 대해 자기 주식 과다 보유 경위와 낮은 PBR(주가순자산비율) 상황 등을 물을 예정이다. 10월 16일 국세청 감사에서는 한혜진 팀플러스 대표를 부른다. 티켓베이를 통한 입장권 부정 판매를 방조한 여부와, 세원 탈루문제의 책임을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복지위는 10월 24일 국민연금공단 감사장에 홈플러스 사태로 9000억원 대의 손실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MBK파트너스에게 향후 대책을 따져 묻기로 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을 불러 세운 뒤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확대 적용 필요성까지 점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복지위는 10월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감사에서 김용석 우아한형제들 총괄부사장·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를 부른다. 보건복지부 감사에는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를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를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복지위 의정갈등 과정에서 '의료계 블랙리스트' 논란에 휩싸인 메디스태프에 대한 두나무의 ESG 책임투자 배경과 경위 등도 묻겠다는 계획이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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