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형·맛 차별화한 감기약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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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양행 '래피콜케어 건조시럽 유한양행 제공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교차가 큰 초가을 날씨로 접어들며 감기 유행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제약사들은 다양한 맛과 편리성을 챙긴 차별화된 감기약을 내놓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최근 차 형태의 종합 감기약 '래피콜케어 건조시럽'을 출시했다. 따뜻한 물에 타서 차처럼 마시는 형태라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사람도 부담 없이 복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래피콜케어 건조시럽은 '0칼로리' 유행에 주목했다.
레몬 맛과 히비스커스 맛으로 구성된 제로 슈가 의약품으로 취향에 맞게 맛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아세트아미노펜 500mg △덱스트로메토르판 16mg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2.5mg △비타민C 150mg 등 4가지 성분을 배합해 다양한 감기 주요 증상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해당 성분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기침 △오한 △발열 △두통 △관절통 △근육통 등의 감기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동화약품도 최근 따뜻한 물에 타서 차 형태로 마시는 종합 감기약 '판콜에이치(판콜H)'를 공개했다. 감기 환자에게 권장되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감기 증상 회복을 돕는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기존 감기약 대비 성분과 복용법, 맛에서 모두 차별화된 판콜에이치는 감기약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동제약은 최근 초기 감기 증상에 효과적인 액상형 종합 감기약 '광동 콜에스액'을 선보였다. 액상형으로 제조돼 알약 형태보다 복용이 편리하고 체내 흡수가 빠르다. 또 쓴맛이 적고 부드러워 거부감 없이 복용할 수 있다.
광동제약은 지난 8월에는 가루형 어린이 해열진통제 '키즈노펜산'을 출시한 바 있다. 키즈노펜산은 물 없이 먹는 가루형이다. 시럽이나 알약 복용이 어려운 어린이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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