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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두바이에 ‘K-농기자재’ 시장개척단 파견…중동 수출 확대 총력

파이낸셜뉴스 2025.09.22 10:21 댓글 0

농식품부 제공
농식품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부터 26일까지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 12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파견해 현지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성호에스아이코퍼레이션(농기계), 플랜티팜(시설자재), 누보·오더스·대유(비료), 쉐어그린·코시팜스·남보·한국친환경농식품자재 수출마케팅협동조합·새턴바이오텍(친환경 농자재), 은진바이오(사료) 등 총 12개 기업이 참여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8년부터 해외 시장개척단을 운영해 수출 상담회, 현지 정부 접촉, 시장조사 등을 지원해왔다. 지난 6월 태국 파견에서는 2160만 달러 상담 성과와 23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UAE는 사막 기후 제약에도 불구하고 식량 안보 전략을 적극 추진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모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UAE 농업시장은 2025년 33억 달러에서 2030년 41억 달러까지 연평균 4.5% 성장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식량안보 강화 흐름 속에 스마트팜·수경재배 등 첨단 농업기술 수요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24일에는 두바이에서 현지 바이어 25개사와 국내 기업 12개사가 참여하는 1대1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요르단·카타르·가나 등 인근국 바이어도 초청해 상담 범위를 넓혔다. 사전 교육을 통해 기업에는 중동시장 동향과 상담 전략을 공유했고, 바이어별 관심사와 구매 의향을 분석해 성과 극대화를 준비했다. 또한 25~26일에는 통관·인증기관인 SGS UAE를 방문해 인허가 요건을 확인하고, 현지 대형 농장과 유통업체를 찾아 제품 수요와 시장 흐름을 조사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연말까지 해외 박람회 한국관 운영(사우디·중국·필리핀·튀르키예), 농기계 로드쇼(미국·호주·튀르키예) 등 수출지원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파견으로 K-농기자재의 경쟁력을 중동에 널리 알리고,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해 수출 확대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특히 올해는 수출 불확실성이 큰 만큼 시장 다변화와 맞춤형 마케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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