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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고용부 청년채용 박람회...삼성·SK·현대차 등 협력사 300여 곳

파이낸셜뉴스 2025.09.18 11:00 댓글 0

10월 21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서
민관합동 2025 상생협력 채용박람회


한경협 제공
한경협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제계가 청년채용과 상생협력을 다잡는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경제계가 공동 상생채용 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15년 만이다.

한국경제인협회가 고용노동부, 동반성장위원회 등과 공동으로 다음달 21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코엑스 마곡에서 민관합동 '2025 상생협력 채용박람회(Growing Together Job Fair)'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취업포탈 '사람인' 채용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채용관도 10월부터 3개월간 운영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한화, GS, CJ, LS, 효성, 풍산 등 주요 그룹 11곳이 주축이 돼 청년채용을 희망하는 우수 협력업체 300여 개(온오프라인 참여사 포함, 오프라인은 약 150개사 참여)가 참여할 예정이다. 한경협은 지난 2010년에 10대 그룹 등이 참여한 가운데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 바 있다. 경제계가 공동 상생채용 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15년 만이다.

행사 당일에는 △기업채용관(대기업 우수 협력사 현장면접·채용상담), △AI강소기업 특화 채용관, △커리어관(채용설명회·직무특강 등 취업정보 제공), △취업역량관(AI·VR 모의면접·이력서·면접 코칭, 잡케어 진단 등) 등이 운영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10월 1일 한경협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최근 정부의 고용동향(8월)에 따르면 청년 고용률은 16개월 연속 감소세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수도 20만명 이상 줄어든 상태다. 한경협 조사에 따르면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이라고 답한 청년도 40만 명대로 계속 늘고 있고, 이로 인해 연간 9조6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협 관계자는 "청년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계도 적극 나서야할 때라는 데 기업들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청년실업과 중소기업 구인난 모두 심각한 상황에서 이번 상생채용박람회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마중물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제계가 청년·중소기업 상생지원 프로젝트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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