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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옷이 다시 옷으로"...효성티앤씨, 세계 첫 'T2T 섬유' 국산화
파이낸셜뉴스 2025.09.15 09:25 댓글 0
캐나다 루프와 손잡고 리젠T2T 생산
연 9200만t 폐의류 재활용 해법 제시
[파이낸셜뉴스] 효성티앤씨는 캐나다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와 손잡고 오는 4·4분기부터 경북 구미공장에서 '리젠T2T' 섬유를 생산한다고 15일 밝혔다.
T2T(Textile to Textile)는 폐의류를 다시 섬유로 전환하는 순환 재생 시스템으로 기존 섬유 리사이클의 한계를 넘어선 '진화형 리사이클' 기술로 평가받는다.
현재 폐섬유의 재활용률은 12%에 그치며 이 중 다시 의류로 활용되는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효성티앤씨가 생산할 리젠T2T는 이러한 산업의 한계를 극복할 핵심 제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연간 9200만t에 달하는 폐의류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사이클 섬유 시장은 현재 약 23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12.5% 성장해 오는 2030년에는 7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T2T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과 공급망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이번 T2T 프로젝트를 계기로 차세대 리사이클 섬유 시장에서 독보적인 글로벌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며 "지속가능한 패션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글로벌 브랜드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반니 카티노 루프 최고수익책임자(CRO)도 "친환경 섬유 시장을 선도하는 효성티앤씨와의 협력은 고품질 섬유 원료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사는 오는 16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글로벌 섬유 전시회 '프리미에르 비죵(Première Vision)'에서 공동 세미나를 열고 T2T 기반의 밸류체인 모델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폐의류 #지속가능한성장 #루프인더스트리 #리젠T2T #순환재생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 9200만t 폐의류 재활용 해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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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티앤씨 구미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친환경 섬유 리젠 폴리에스터 이미지. 효성티앤씨 제공 |
[파이낸셜뉴스] 효성티앤씨는 캐나다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와 손잡고 오는 4·4분기부터 경북 구미공장에서 '리젠T2T' 섬유를 생산한다고 15일 밝혔다.
T2T(Textile to Textile)는 폐의류를 다시 섬유로 전환하는 순환 재생 시스템으로 기존 섬유 리사이클의 한계를 넘어선 '진화형 리사이클' 기술로 평가받는다.
현재 폐섬유의 재활용률은 12%에 그치며 이 중 다시 의류로 활용되는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효성티앤씨가 생산할 리젠T2T는 이러한 산업의 한계를 극복할 핵심 제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연간 9200만t에 달하는 폐의류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사이클 섬유 시장은 현재 약 23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12.5% 성장해 오는 2030년에는 7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T2T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과 공급망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이번 T2T 프로젝트를 계기로 차세대 리사이클 섬유 시장에서 독보적인 글로벌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며 "지속가능한 패션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글로벌 브랜드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반니 카티노 루프 최고수익책임자(CRO)도 "친환경 섬유 시장을 선도하는 효성티앤씨와의 협력은 고품질 섬유 원료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사는 오는 16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글로벌 섬유 전시회 '프리미에르 비죵(Première Vision)'에서 공동 세미나를 열고 T2T 기반의 밸류체인 모델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폐의류 #지속가능한성장 #루프인더스트리 #리젠T2T #순환재생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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