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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옵틱스, 반도체 전시회서 유리기판 장비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5.09.01 09:29 댓글 0

'KPCA SHOW 2025' 참가
주요 유리기판 장비 전시


<span id='_stock_code_161580' data-stockcode='161580'>필옵틱스</span> TGV 검사장비. 필옵틱스 제공
필옵틱스 TGV 검사장비. 필옵틱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기업 필옵틱스가 반도체 산업 내 화두로 떠오르는 유리기판 공정 장비를 공개한다. 국내 최대 반도체 패키징 전시회에 참가, 자체 개발한 장비 3차원(3D) 모형을 전시할 예정이다. 최근 새로 개발한 'TGV(Through Glass Via)' 검사장비는 실물 공개와 함께 검사 시연도 진행한다.

필옵틱스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KPCA SHOW 2025'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케이와이엑스포에서 주관하는 국제PCB 및 반도체패키징산업전이다.

필옵틱스는 지난해 행사에도 참여해 자체 TGV 기술로 가공한 유리기판 샘플을 전시했다. 유리기판 내부에 있는 다양한 크기 홀(hole)을 가공하는 기술은 물론 유리 두께까지 조절하는 '캐비티(cavity)' 기술력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리기판 샘플을 비롯해 지난해부터 가시적 성과를 거두는 반도체 유리기판 공정 장비도 선보일 계획이다. 오랜 연구·개발(R&D)을 통해 자체 개발한 유리기판 공정 장비를 공개한다. 실물과 유사한 3D 모형 형태로 전시할 예정이다.

올 들어 유리기판 장비 라인업에 추가된 TGV 검사장비도 선보인다. TGV 검사장비는 실제 장비로 전시한 뒤 공정 시연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필옵틱스는 △TGV △DI(Direct Imaging) 노광기 △ABF(Ajinomoto Build-up Film) 드릴링 △싱귤레이션(Singulation) △TGV 검사장비 등 다양한 반도체 유리기판 공정 장비 라인업을 갖췄다. 유리기판 밸류체인 내 핵심 플레이어에 장비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하게 다지고 있다. 올 들어서도 매분기 수주·출하를 이어간다.

특히 TGV·싱귤레이션 장비는 필옵틱스 레이저 가공 기술 및 광학설계 기술 집약체로 평가를 받는다. TGV 장비는 유리기판에 전극을 만들기 위해 미세한 홀을 뚫는 기능을 한다. 업체들에 따라 구현해야 하는 홀 위치와 크기 등이 다르다.

싱귤레이션 장비는 여러 소재를 적층한 유리기판을 칩 단위로 절단하는 작업이다. 여러 겹 레이어 상태에서는 적지 않은 인장응력이 발생한다. 절단 과정에서 미세한 결함이라도 있으면 유리기판이 깨지거나 들뜨는 ‘세와레’ 등 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

필옵틱스는 TGV·싱귤레이션 장비를 국내외 유수 업체들로부터 수주한 뒤 납품까지 하는 성과를 거뒀다.

필옵틱스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동력인 유리기판 장비 사업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업체들과 소통을 원활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가공한 유리 샘플과 장비 모형을 비치해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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