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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피오, 주주서한 발표… “주주환원·K뷰티 신사업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5.08.29 17:33 댓글 0

상반기 매출 1303억·영업익 71억
온라인·오프라인 채널 전환 성과


민택근 <span id='_stock_code_357230' data-stockcode='357230'>에이치피오</span> 대표. 에이치피오 제공
민택근 에이치피오 대표. 에이치피오 제공

[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기업 에이치피오가 주주환원정책 강화와 함께 K뷰티 및 뷰티 디바이스 사업 본격화를 선언했다.

에이치피오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서한을 공개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환원정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결론이 나는 대로 적법한 절차와 공시를 통해 투명하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민택근 대표는 “단기적 효과에 그치지 않고 회사와 주주 모두에게 실질적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IR 조직을 강화하고 투자자·미디어 미팅을 확대하는 등 소통을 적극 늘리고 있다. 정기 주주서한과 함께 주주 대상 특별 우대 쿠폰을 발행해 자사 브랜드 덴프스 제품을 직접 체험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사업 청사진도 제시됐다. 에이치피오는 △스킨케어 브랜드 ‘주닥(JOODOC)’ 인수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개발 △화장품·디바이스 통합 구독 서비스 도입 등을 추진해 건강기능식품을 넘어 K뷰티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상반기 실적은 개선세를 이어갔다. 연결 기준 매출 1303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 14.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5%로, 전년 연간 2.9% 대비 두 배 가까이 개선됐다. 특히 홈쇼핑 중심 매출 구조를 온라인·오프라인 채널로 전환한 것이 성과로 꼽힌다. 네이버(8.5%), 쿠팡(57.1%), 올리브영(195.1%) 등 주요 채널 매출이 크게 늘었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신규 사업 확장과 주주 친화적 정책, IR 활동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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