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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의 5배? MLS 발칵 뒤집은 폭발력!... 손흥민이 이정도였어?

파이낸셜뉴스 2025.08.26 17:10 댓글 0


LA FC 손흥민.연합뉴스
LA FC 손흥민.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손흥민(33) 영입 덕분에 말 그대로 ‘축구판 지각변동’을 체감하고 있다. 구단이 직접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임팩트(Son’s Impact)”라는 이름으로 효과를 분석할 정도다.

LAFC는 26일(한국시간) “데이터와 거리의 분위기만으로도 손흥민의 합류 효과는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며 “올여름 손흥민이 입단한 이후 나타난 변화는 모든 지표에서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수치만 봐도 압도적이다. 2022년 개러스 베일을 데려왔을 때보다 무려 5배 효과를 봤다고 구단은 전했다. 홈 경기장 티켓 수요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새로 만든 입석 구역까지 매진됐다.

SNS 팔로워는 2배 이상 폭증했고, 언론 보도량은 289% 늘었다. 특히 손흥민 관련 콘텐츠는 594% 증가, 무려 339억 8천만 뷰를 찍었다. 한마디로 ‘LAFC 역사상 유례 없는 파급력’이다.

숫자 이상의 변화를 보여주는 건 바로 거리의 풍경이다. LAFC는 “손흥민의 영향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는 수치가 아니라 LA 한인타운”이라고 했다.

한인 서포터즈 ‘타이거 SG’ 멤버 마이크 미키타는 “이제는 동네 어르신들까지 손흥민 유니폼을 입고 다닌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예전에는 주로 2~3세 교포들이 응원의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한국에서 건너온 교포들도 적극적으로 경기장을 찾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한인타운 음식점 외벽에는 손흥민 대형 벽화까지 등장했다.

또 다른 멤버 조시 안은 “예전엔 LAFC 간다고 하면 별 관심 없던 가족들이, 이제는 ‘6시간이라도 서서 볼 수 있다’며 같이 가자고 한다”고 했다. 그는 “아직 오타니 쇼헤이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비교될 만하다”며 웃었다.
#손흥민 #LAFC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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