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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
[파이낸셜뉴스]
디아이씨가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에 핵심 관절 부품 공급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 확대 전망과 함께 투자자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26일 오후 2시 33분 현재 디아이씨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03% 오른 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아이씨는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공정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디아이씨의 로봇 관절 및 주행장치용 사이클로이드 감속기가 이에 해당된다.
디아이씨 관계자는 "초기 기술 검토 단계로 추진은 되고 있으며 현재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감속기는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국산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디아이씨는 '로봇 관절 및 주행장치용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해당 감속기는 기존 감속기보다 고효율, 고출력, 고정밀성을 갖춘 제품으로 로봇 산업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4년 간 260억달러(약 36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발표한 210억 러에서 50억달러(약 7조원) 증가한 규모다. 미국 현지에 제철소와 로봇 공장을 설립하고 기존 자동차 공장의 생산 능력도 확대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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