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누적 수주액 2조3000억원·수주잔고10조9000억원
반도체·식품 플랜트 이어 "민간 플랜트 수주 확대"  |
| 오뚜기물류서비스 백암 물류센터 조감도. 동부건설 |
[파이낸셜뉴스] 동부건설이 민간 플랜트 분야 수주 확대에 나섰다.
동부건설은 오뚜기물류서비스가 발주한 '백암 물류센터 신축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8만5252㎡ 규모의 대형 물류센터를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약 1120억원, 공사 기간은 26개월이다.
동부건설은 수주 성공의 배경으로 산업플랜트 설비 구축 경험과 차별화된 공기 단축 방안을 꼽았다. 특히 고도의 정밀도가 요구되는 플랜트 설비 시공 경험이 이번 수주에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동부건설은
하나머티리얼즈 아산 사업장(반도체), HY 논산공장(식품), 로얄캐닌 김제공장(식품)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백암 물류센터는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물류센터 예비인증 1등급'을 받은 사업으로, 자동화 설비와 첨단 장비를 도입해 효율성과 안전성, 친환경성을 두루 갖춘 물류 거점으로 조성된다. 동부건설은 물류센터 시공의 핵심 공정인 바닥 초평탄 공사에 집중, 자동화 설비 오차를 최소화하고 첨단 냉동·냉장 시스템을 도입해 물류 효율성과 제품 신선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들어 동부건설의 누적 수주 실적은 약 2조3000억원에 달하며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는 약 10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동부건설은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선별적 수주 전략과 원가 혁신을 통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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