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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큐브 제공 |
[파이낸셜뉴스] 씨큐브는 31일(독일 현지시간 기준) 글로벌신소재인터내셔널홀딩스(이하 GNMI)가 독일 머크(Merck)의 'Surface Solution 사업부(이하 SuSo)' 인수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GNMI는 씨큐브의 지배기업인 동시에 전략적 사업 제휴 관계다. 총 인수 대금은 6억6500만유로(약 1조원 규모)다. SuSo는 'SUSONITY'로 새롭게 사명을 변경해 GNMI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지난해 7월 씨큐브와 GNMI는 치서오버시스홀딩스(CHESIR OVERSEAS HOLDINGS LIMITED)에 약 1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출자하고 SuSo 인수에 참여한 바 있다. 지난 1년간 사업부 인수와 관련된 다양한 협상을 통해 성공적으로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SuSo는 약 70년간 축적된 고기능성 펄 안료 및 고부가가치 표면처리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화장품, 플라스틱, 인쇄 잉크 등 다양한 산업군에 핵심 소재를 공급해 왔다. 특히 진주광택안료 분야에서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글로벌 리더로서, 첨단 생산라인과 글로벌 고객 기반을 확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 독보적 위상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측은 “GNMI그룹의 SuSo 인수가 가져올 효과는 지금까지의 진주광택안료의 시장판도 자체를 크게 바꿀 수 있을 정도의 파급력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GNMI 그룹 내 'Chesir, SuSo, CQV'의 통합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큐브는 이번 인수로 △저가 제품에서 초고가 제품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완성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 공유를 통한 연구개발(R&D) 역량 극대화 △글로벌 영업망 공유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 △전세계 생산거점 마련 △공급망(supply chain) 공유를 통한 비용 효율성 증대 △상호 경쟁관계 해소 및 협력관계 구축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 특히 진주광택안료를 중심으로 글로벌 표면처리소재 분야의 확실한 강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GNMI그룹은 앞으로 3사간 상호보완적이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형태로 사업구조 개편을 진행한다. 진주광택안료 등 기존 사업의 외형을 확장하고 질적으로도 크게 성장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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