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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1만9800t 줄인다"...세아베스틸, 한화큐셀과 20년 태양광 직거래

파이낸셜뉴스 2025.07.16 09:41 댓글 0

RE100 대응·PPA 도입 속도 연간 4만㎿h 재생전력 확보

홍상범 세아베스틸 경영총괄부문장(오른쪽)과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이 16일 서울 마포구 세아타워에서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pan id='_stock_code_058650' data-stockcode='058650'>세아홀딩스</span> 제공
홍상범 세아베스틸 경영총괄부문장(오른쪽)과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이 16일 서울 마포구 세아타워에서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아홀딩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세아베스틸은 재생에너지 전문기업 한화큐셀과 장기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연간 1만6425㎿h 규모의 전력을 공급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국내 4인 가구 약 1만2000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연간 약 1만9800t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PPA는 발전사업자와 전력 소비자가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거래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100% 재생에너지 사용 선언(RE100) 이행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2만6967㎿h의 재생에너지를 이미 도입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총 4만3392㎿h 규모의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게 된다. 이는 자발적 감축 노력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서 강화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세아베스틸은 철스크랩을 활용한 전기로 기반 생산체제를 운영 중으로 고로(용광로) 방식 대비 탄소 배출량이 낮은 친환경 구조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통해 저탄소 철강 생산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홍상범 세아베스틸 경영총괄부문장은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PPA 기반의 재생에너지 도입은 기업가치 제고와 신규 사업 기회 창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전략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은 "이번 계약은 국내 기업의 RE100 실현과 탄소중립 이행을 본격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파트너들과 협력해 무탄소 전원 확대와 국가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PPA를 포함한 다양한 재생에너지 공급 모델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20년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세아베스틸과 RE100 달성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친환경 #재생에너지 #저탄소 #직접전력구매계약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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