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500억원 규모 상생 프로그램 운영
기술·인력·자금 전방위 지원  |
| 이강열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 전무(왼쪽부터), 원진호 와일드웨스트 대표이사,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이달곤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표인식 티에스아이 대표이사가 지난 25일 열린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 제공 |
[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협력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본격화한다. 대금 지급 원칙 준수부터 인력 양성, 기술 보호까지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25일 LG에너지솔루션과 여의도 본사에서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를 위해 동반위가 추진 중인 '기업 자율협약'의 일환이다. 현재까지 총 100개 대·중견기업과 공공기관이 참여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 기업으로 포함되며 이번 협약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향후 3년간 15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하도급·위수탁·납품 등 거래 전반에서 △제값 주기 △제때 주기 △상생결제로 주기 등 ‘대금 3원칙’을 실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복리후생 지원 △인력채용 및 직무교육 강화 △재무·경영 컨설팅 △기술임치·보호 제도 활용 △판로개척 및 상생펀드 운영 등이 포함된다. 협력 중소기업은 생산성 제고와 연구개발(R&D) 혁신을 통해 자생력을 높이게 된다.
동반위는 협약 이행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대외적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2차전지 산업을 대표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이번 협약 참여는 상징성이 크다”며 “기술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는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