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지분율 57%로 확대  |
| SGC E&C CI. SGC E&C 제공 |
[파이낸셜뉴스] SGC E&C가 최대 주주 SGC에너지에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발생 주식수는 보통주 179만3401주다. 발행가액은 1주당 1만6728원으로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한 기준 주가로 산정됐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7일이다.
증자 후 SGC에너지의 지분율은 약 57%로 확대될 예정이다.
SGC E&C는 중장기 사업 전략에 따라 해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재원 확보·안정적인 재무구조 구축을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건설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지난해부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해외 플랜트 사업을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SGC E&C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서만 약 1조9000억원에 달하는 수주를 기록했다. 현재 해외 프로젝트는 시공 단계에 진입해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SGC E&C는 설계·조달·시공(EPC) 전문성과 기술력을 앞세운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거점 국가 확대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전사적 역량을 모아 글로벌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올해 목표 수주액은 1조8000억원이다.
이창모 SGC E&C 대표이사는 "선제적인 자본 확충을 통해 해외 수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재무 건전성을 도모해 기업 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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