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무협, 美서 적극 세일즈…"관세유예 건의"

파이낸셜뉴스 2025.05.15 18:49 댓글 0

투자유치행사 '셀렉트 USA' 참석
윤진식 회장 "韓기업 일자리 기여"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네트워킹 리셉션에서 윤진식 무협 회장(왼쪽 세 번째)이 미국 의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무협 제공
한국무역협회(KITA)는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 경제협력사절단을 파견해 대미 아웃리치(대외 소통)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윤진식 회장을 단장으로 한 사절단에는 메타바이오메드(바이오), 엑시콘(반도체 장비), 일진그룹(자동차부품), 주성엔지니어링(반도체장비), 두산(중장비), 동원(식품), 세아제강(철강) 등 미국 진출기업 7개사가 참여했다.

윤 회장과 사절단 일행은 미국 정부가 주최하는 최대 투자유치 행사인 '셀렉트 USA'에 직접 참석해 현지 동향을 점검하고, 트레버 켈로그 미국 상무부 차관 대행을 만나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의 긍정적 효과를 설명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윤 회장은 "한국 기업들은 적극적인 대미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은 물론 미국의 첨단 산업 생산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이제 한국은 단순한 경제협력 파트너에서 미국의 경제안보를 책임지는 '전략승수 국가'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전략승수 국가란 조선·반도체·배터리·원전 등 미국의 경제안보 및 전략산업을 재도약시킬 수 있는 핵심 산업기술 보유국을 의미한다. 또 최근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수입산 구리제품·반도체·의약품 등의 국가안보 영향 조사와 관련해 "미국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서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한국 기업의 관세 유예 또는 면제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켈로그 차관 대행은 "한국 기업은 미국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주요 파트너로 현재 진행 중인 협상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며 "한국인 기술 인력 확보와 관련된 전문직 비자에도 상무부가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