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여자골프 '별들의 전쟁'

파이낸셜뉴스 2025.05.07 19:00 댓글 0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9일 수원CC 개막… 총상금 10억


이예원
박민지. KLPGA 제공
2025시즌 KLPGA투어 일곱 번째 대회인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오는 9일부터 사흘간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총상금은 10억원, 우승상금은 1억 8000만원이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서울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한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려 매년 3만명의 갤러리를 동원하며 KLPGA 대표적인 흥행 대회로 자리 잡았다. 또 신지애, 유소연, 김세영 등 국내외 스타 플레이어들을 배출한 바 있다.

올해 대회에는 총 132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총상금이 2억원 증액돼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025시즌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예원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지난해 대회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처음 해 기억이 생생하다"며 "컨디션도 좋고 샷감도 점점 안정되고 있다.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 리듬만 잘 맞춰간다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예원은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지난 3년간 본 대회에서 5위(2022시즌), 공동 3위(2023시즌), 우승(2024시즌)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인 바 있다. 그는 "수원 컨트리클럽은 나와 잘 맞는 코스다. 전반적인 코스 흐름이 마음에 들고 어드레스도 편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홍정민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홍정민은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며 "컨디션을 회복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소속 박민지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이 대회에서 2연패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통산 20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오랜 기간 함께해온 스폰서에게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세컨샷만 잘 공략하면 상위권 경쟁이 가능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외에도 박보겸, 김민주, 방신실 등 시즌 2승을 노리는 선수들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지우, 지한솔, 박지영 등도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한편, 아직 이 대회에서는 루키 우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송은아, 정지효 등 루키들이 첫 우승과 함께 최초의 루키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전상일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