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9일 수원CC 개막… 총상금 1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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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예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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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지. KLPGA 제공 |
2025시즌 KLPGA투어 일곱 번째 대회인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오는 9일부터 사흘간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총상금은 10억원, 우승상금은 1억 8000만원이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서울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한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려 매년 3만명의 갤러리를 동원하며 KLPGA 대표적인 흥행 대회로 자리 잡았다. 또 신지애, 유소연, 김세영 등 국내외 스타 플레이어들을 배출한 바 있다.
올해 대회에는 총 132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총상금이 2억원 증액돼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025시즌 국내 개막전인 '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예원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지난해 대회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처음 해 기억이 생생하다"며 "컨디션도 좋고 샷감도 점점 안정되고 있다.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 리듬만 잘 맞춰간다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예원은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지난 3년간 본 대회에서 5위(2022시즌), 공동 3위(2023시즌), 우승(2024시즌)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인 바 있다. 그는 "수원 컨트리클럽은 나와 잘 맞는 코스다. 전반적인 코스 흐름이 마음에 들고 어드레스도 편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홍정민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홍정민은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며 "컨디션을 회복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소속 박민지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이 대회에서 2연패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통산 20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오랜 기간 함께해온 스폰서에게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세컨샷만 잘 공략하면 상위권 경쟁이 가능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외에도 박보겸, 김민주, 방신실 등 시즌 2승을 노리는 선수들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지우, 지한솔, 박지영 등도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한편, 아직 이 대회에서는 루키 우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송은아, 정지효 등 루키들이 첫 우승과 함께 최초의 루키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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