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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우려 완화에 국내 증시 안도..코스피 1% 상승 [fn마감시황]

파이낸셜뉴스 2025.01.22 17:27 댓글 0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및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제공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및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속에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관세 관련 불확실성을 덜면서 금리 및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되찾은 영향이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03p(1.15%) 오른 2547.0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7.77p(0.71%) 오른 2535.80에 출발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에 나섰다. 각각 4101억원, 356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8255억원어치 순매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6.46%), 운송·창고(3.20%), 건설(3.05%), 전기·전자(2.15%)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보험(-1.69%), 종이·목재(-0.93%), 통신(-0.8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50%), SK하이닉스(3.44%), LG에너지솔루션(1.55%), 삼성바이오로직스(1.3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네이버(-0.24%), 삼성생명(-0.70%), HD현대중공업(-3.98%)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지난 20일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발 불확실성 우려를 덜어내면서 이날 국내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멕시코·캐나다 관세에 대해서는 2월 1일로 유예하는 한편, 보편 관세 정책에 대해서도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비미국 국가 중심으로 안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제조업 부흥과 인공지능(AI) 초격차 유지를 통해 미국 우선주의를 달성하고자 한다"며 "저렴한 전기의 확보를 우선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화석연료와 함께 원전 협력, LNG 터미널 관련 기자재 관련주 등에 기대감이 몰렸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24p(0.86%) 상승한 732.3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5.1p(0.70%) 오른 731.17에 개장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5억원, 664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943억원어치를 팔면서 차익실현에 나섰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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