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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남긴 손 편지를 보여주고 있다. 뉴시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최대 수혜 업종으로 전력 인프라 관련주들이 언급되는 가운데, 미국 새정부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발표 전망이 나오면서 제일일렉트릭 등 관련주에 장중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2일 오전 9시 38분 현재 제일일렉트릭은 전 거래일 대비 7.03% 오른 1만4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00억달러(약 716조원) 규모의 민간부문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전력 인프라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 등 3개 기업의 합작회사 ‘스타게이트’ 설립을 추진한다. 설립 초기 1000억달러를 투자하고 향후 4년 동안 최대 500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증권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전력 인프라를 현대화해야 하고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발전 시설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며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에너지 발전, 변압기, 액침냉각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동시에 제일일렉트릭을 비롯해 HD현대일렉트릭, 일진전기, GST, 제룡전기,
대원전선 등 관련주를 언급했다.
제일일렉트릭은 북미 최대 에너지솔루션 기업 이튼에 설치 의무화 제품인 '아크차단기(AFCI)'의 인쇄회로기판 조립품(PCB Assembly)을 독점 공급한 바 있다. 또 이튼의 '커넥티드 솔루션즈' 사업부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PCB 조립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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