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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박물관, 바다 냄새 물씬한 책 3권 발간

파이낸셜뉴스 2025.01.14 09:34 댓글 0

‘해양유산 6호’, ‘해양 공예, 바다를 꽃피우다’, ‘박물관에서 꺼낸 바다’

국립해양박물관이 펴낸 3권의 신간. 국립해양박물관 제공
국립해양박물관이 펴낸 3권의 신간. 국립해양박물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이 해양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릴 책 3권을 발간했다.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후보지 ‘해양유산(Ocean Heritage) 6호’, 해양총서 시리즈의 신간 ‘해양 공예, 바다를 꽃피우다’와 ‘박물관에서 꺼낸 바다’가 그것이다.

‘해양유산(Ocean Heritage) 6호’는 해양역사·미술·민속·고고학 등 해양 관련 분야를 포괄하는 학술지다. 2023년 등재학술후보지로 선정됐으며, 해양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발간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학술지는 총 9건의 원고로 구성됐다. ‘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 소재 국자(國字) 고(攷)’, ‘손암 정약전과 자산어보’, ‘신석기시대 한일교류의 동태’, ‘고총고분 축조시기 해양도시 부산의 정체성’, ‘판옥선 선형의 비밀코드 ‘元高’의 조선학적 고찰(板屋船의 船型 推定)‘ 총 5건의 학술논문을 게재했으며, 2건의 서평과 1편의 리뷰, 1편의 연구노트를 함께 수록했다.

‘해양 공예, 바다를 꽃피우다’는 국립해양박물관 소장자료 중 특정주제를 선정해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소개하는 교양도서 시리즈인 ‘해양총서’의 세 번째 책이다. 이번 책에서는 나전(螺鈿), 대모(玳瑁), 어피(魚皮) 등 바다에서 얻은 재료들을 활용한 공예품을 선별해 소개했다.

국립해양박물관 소장 자료를 중심으로 국내외 기관 83건의 해양 공예 자료와 57건의 참고 자료를 수록했으며 바다에서 얻은 재료로 일상생활 속 다양한 물건을 장식했던 선조들의 예술적 감각과 폭넓은 기술들을 조명했다. 해양총서는 고대부터 활용돼온 바다의 공예재료를 정리하고 제작기법을 논의하는 논고도 함께 수록해 학술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박물관에서 꺼낸 바다’는 국립해양박물관이 2023년 5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지역 일간지에 연재한 기획기사 ‘박물관에서 꺼낸 바다’의 원고를 엮은 단행본이다. 박물관 직원들이 직접 쓴 글을 통해 박물관 소장 자료에 담긴 해양 문화와 역사적 의미를 흥미롭고 쉽게 풀어냈다. 신문 지면에는 수록하지 못했던 다양한 사진자료를 풍부하게 담아 독자들이 해양 문화유산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 3권은 국공립 도서관과 관련 연구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국립해양박물관 누리집에 누구나 무료로 열람 및 다운로드 할 수 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앞으로도 해양 역사와 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를 지속하고, 그 결과물을 대중과 공유함으로써 해양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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