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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 사천시에 위치한 대동기어 본사 전경. 대동그룹 제공 |
[파이낸셜뉴스] 스마트 농기계·팜·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해 온 대동이 성과를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해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 기반 AI 로봇 제품 상용화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은 농기계와 로봇이 자율 무인 농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플랫폼을 개발해 오는 2025년부터 AI 시스템 기반의 지능화, 무인화 기능을 탑재한 농용과 옥외 작업용 산업 로봇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대동기어는 농기계 생산에 필요한 소재와 부품을 공급한다.
대동이 로봇에 적용한 VLA 기술은 인간과 실시간 소통을 기반으로 주변 환경과 필요 작업을 스스로 인지해 인공지능이 알아서 기능을 수행하는 기술로 테슬라의 자율주행 차량이나 오픈AI 사의 휴머노이드 로봇에도 적용되는 기술이다.
대동 관계자는 "현재 대동은 정부의 '농기계 자율 농작업 기술 고도화 및 AI 기반 미래농업 기술 개발'을 수주한 상태"라며 "레벨4는 특정 환경에서 자동차가 모든 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개입할 필요가 없는 자율주행 기술로 국내 최초 양산 수준의 AI 자율작업 트랙터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동은 오는 2025년 1월 7일부터 나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리는 'CES 2025'에도 업계 최초로 참가한다. 이곳에서 AI 농업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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