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전년보다 9.2% 증가 1조1003억
영업이익 6.0%↑ 2071억, 이익률 19%
누적 3조1844억 "연매출 첫 4조 눈앞" |
코웨이 본사 전경. 코웨이 제공 |
[파이낸셜뉴스] 코웨이가 올해 3·4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분기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이를 통해 올해 사상 처음 연간 매출액 4조원 달성에 있어 9부능선을 넘어섰다.
8일 코웨이가 올해 3·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9.2% 늘어난 1조1003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2071억원이었다. 이익률은 19%에 달했다.
코웨이가 올해 3·4분기까지 거둬들인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7.5% 늘어난 3조1844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6120억원이었다. 코웨이가 올해 3·4분기 누적 매출액이 3조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창사 이래 첫 연간 매출액 4조원 돌파에 파란불이 켜졌다.
코웨이가 올해 3·4분기에 국내 시장에서 거둬들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9% 늘어난 6608억원이었다. 코웨이는 국내 시장에서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수요가 늘어나고 여기에 비렉스 매트리스·안마의자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웨이 관계자는 "올해 3·4분기 국내 렌탈 계정 순증이 10만2000대에 달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며 "올해 국내 렌탈 계정 누적 순증은 총 24만5000대로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순증 19만3000대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해외법인 3·4분기 매출액은 3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주요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은 같은 기간 8.8% 늘어난 2934억원이었다. 태국 법인은 8.9% 증가한 325억원이었다.
김순태 코웨이 CFO는 "국내외 전반에 걸친 높은 판매 성장과 안정적인 해약 관리로 렌탈 계정수가 올해 3·4분기 기준 1000만을 돌파하는 등 신규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제품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과 디지털화에 집중하며 강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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