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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경상수지 26.8억달러 흑자.. 전월比 수출입·배당소득↑

파이낸셜뉴스 2023.02.08 08:35 댓글 0

한은 '22년 12월 국제수지 잠정통계

(자료사진) 2022.12.9/뉴스1 /사진=뉴스1
(자료사진) 2022.12.9/뉴스1 /사진=뉴스1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26억 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한 달만에 흑자 전환했다. 전달에 비해 수출입이 늘어 적자폭이 줄고 본원소득수지가 30억달러 이상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2월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26억 8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상품의 수출입차이를 나타내는 상품수지는 전년동월(44억 3000만달러 흑자)에서 4억 8000만달러 적자로 전환했지만, 전월(10억달러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줄었다.

수출은 556억 7000만달러로 전년동월(621억 4000만달러) 대비 10.4% 줄었지만 전월(527억 4000만달러)과 비교해서는 약 30억달러 늘었다. 수입 또한 전월(537억 4000만달러)에 비해 늘어난 561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동월(577억 1000만달러)과 비교해서는 2.7% 줄었다.

해외여행 경비·기술용역 대가 등 외국과 서비스거래 결과 벌어들인 돈과 지급한 돈의 차이를 나타내는 서비스수지는 13억 9000만달러로 적자규모가 확대됐다. 운송수지 흑자폭이 줄어든 영향이다. 전년동월(7억 6000만달러 적자), 전월(7억 4000만달러 적자)과 비교해도 적자폭이 커졌다. 특히 여행수지 적자가 11억 4000만달러로 전월(7억 7000만달러 적자) 대비 그 폭이 확대됐다.

노동·투자 등을 통해 벌어들인 돈과 나간 돈의 차이를 의미하는 본원소득수지는 47억 9000만달러로 흑자 규모가 크게 늘었다. 전년동월(34억 9000만달러 흑자), 전월(16억 6000만달러 흑자)과 비교해서도 흑자폭이 늘어났다. 배당소득이 44억 9000만달러로 대폭 증가한 영향이다.

거주자와 비거주자 사이 아무 대가없이 주고받는 돈을 의미하는 이전소득수지는 2억 4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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