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다양해진 라이프스타일 잡을 '틈새주택'이 뜬다

파이낸셜뉴스 2021.05.18 09:34 댓글 0

[파이낸셜뉴스] 최근 가족 구성원의 감소와 다양해지는 라이프스타일 등으로 인해 분양시장에서 틈새주택형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분양된 '관악 중앙하이츠 포레'의 경우 틈새주택형인 전용면적(이하 전용) 63㎡ 타입 5가구 모집에 2691명이 몰려 올해 서울에서 분양된 단지내 주택형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인 538.2대 1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의정부에서도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 전용 69㎡A가 전 주택형 중 최고경쟁률인 32.6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된 바 있다.

이 같은 틈새주택형의 인기에 따라 분양 물량 전체를 틈새주택형으로 공급한 단지의 분양도 이어졌다. 지난달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서 분양된 '쌍문역 시티프라디움'은 112가구 전체가 전용 50~72㎡ 사이 틈새주택형으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일반분양 69가구 모집에 3541명이 몰리며 51.32대 1의 평균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평균 가구원 수가 3인 이하로 줄어들면서 전용 59㎡는 작게 느껴지고, 전용 84㎡는 면적이 넓은 대신 경제적 부담이 비교적 크기 때문에 그 중간 면적인 틈새주택형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업계 전문가는 "주로 준중형으로 구성되는 틈새주택형은 드레스룸, 발코니 확장 등을 활용해 보다 넉넉한 공간활용이 가능한데다 국민주택형인 전용 84㎡ 보다 낮은 분양가로 공급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기장역엘크루더퍼스트 투시도

틈새주택형을 찾는 수요가 많아지는 상황에서 전국 각지에서도 틈새주택형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이달 중 부산시 기장군에 '기장역 엘크루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부산 기장읍 청강리 35-1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6층, 2개 동, 전용면적 58~154㎡ 총 21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 62~75㎡ 130가구 다섯가지 틈새주택형이 공급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주택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부산 동해선 기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기장역을 통해 오시리아 관광단지 및 센텀시티로 이동 가능하다.

GS건설(1블록)과 현대건설(2블록)은 5월 경기 화성시 봉담읍 내리지구에서 '봉담 프라이드시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1블록은 지하 4층~지상 35층, 11개동, 전용 59~105㎡ 1701세대이며, 2블록은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전용 59~105㎡ 2333세대 규모다. 틈새주택형은 1블록 전용 72㎡ 671가구, 2블록 전용 72㎡ 644가구가 조성된다.

SK건설은 5월 경기 평택시 통복동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평택역 SK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328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틈새주택형은 전용 72㎡로 총 329가구다.



#GS건설 #SK건설 #청약 #대우조선해양건설 #분양 #틈새주택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