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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리콜, '아이오닉5' 출시 전 불확실성 해소-하나

이데일리 2021.02.25 08:10 댓글0

- 1조원 비용, 작년 실적 반영…전망치 하향조정
- 아이오닉 브랜드 마케팅 부담 덜고 판촉 가능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5만원 유지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차(005380)의 3종 전기차 배터리 전량 교체로 회사의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지만, 전기차 신모델 ‘아이오닉5’ 출시를 앞두고 불확실성을 해소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BUY’(매수)와 목표주가 30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차는 지난 24일 자발적 리콜을 통해 코나 전기차(EV), 아이오닉, 전기버스 일렉시티 등 8만2000대 가량에 대한 배터리 전량 교체를 단행키로 했다. 문제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리콜 비용이다. 현대차는 배터리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분담률을 반영해 최종 비용을 산정하고,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반영할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차가 전체 비용 1조원을 우선 반영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 경우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와 연간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6400억원과 1조78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추정치 1조6400억원과 2조7800억원 대비 1조원을 뺀 금액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주까지 LG에너지솔루션과 협상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현대차에서 전체 비용 1조원을 우선 반영한 후 향후 분담률에 따라 비용을 환입하는 회계적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나EV 등 화재로 인한 브랜드 훼손과 비용 반영이 회사 측에 부정적인 내용이지만, 3월 말 ‘아이오닉5’ 출시 전 관련 부담 해소가 상쇄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이번 리콜로 전기차 화재 관련 불확실성을 제거해 향후 아이오닉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 부담을 덜고 적극적인 판촉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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