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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한마디에 3대 지수 일제히 상승 마감…다우 1.35%↑

파이낸셜뉴스 2021.02.25 08:07 댓글 0

[파이낸셜뉴스]미국 뉴욕 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2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4.51포인트(1.35%) 오른 3만1961.86로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44.06포인트(1.14%)상승한 3925.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2.77포인트(0.99%) 오른 1만3597.97에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2%를 넘을 때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장기간 금리 동결을 전망하면서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그는 연준의 인플레 목표 2%를 달성하려면 3년 이상 걸릴 수도 있다며 그동안 금리인상을 없다고 다시 못 박았다. 이날 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파월 발언 이전 1.435%까지 올랐다가 1.377%로 내려왔다.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이 앞으로 가속화할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위협 징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의 지지에 힙입어 시장금리(채권금리)의 상승이 증시 후퇴를 유발하지 않는다는 낙관론이 더욱 커졌다. 트레저리파트너스의 리차드 사페르스테인 수석투자책임자(CIO)는 "10년물 금리가 1%에서 1.5%로 오른다고 해서 기술주 비중 축소를 촉발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여기에 백신 보급 기대감까지 더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이 이날 존슨앤드존슨(J&J)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됐다고 발표하는 등 백신 보급으로 경제가 정상화할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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