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지난주(2월 15∼19일)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주의, 투자경고, 거래정지 등 시장경보 지정 건수가 85건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주(31건) 대비 약 2.7배 늘어난 수준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 비트코인 가격 급등, 러시아산 백신 도입 등 이슈 관련주의 주가 변동 확대로 시장경보 조치 건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주의 종목에는 소수계좌가 매수에 과다하게 관여한 종목(17건)을 포함해 총 71건이 지정됐다. 전주(29건) 대비 2배 넘게 늘어났다.
투자경고 종목은 주가가 급등하고 불건전주문이 제출된 쿠팡 관련주 4건,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 관련주 3건 등 총 13건이 지정됐다. 전주(2건) 대비 6배 이상 급증했다.
경고종목으로 지정된 후 계속 주가가 급등한 2종목, 위험종목으로 지정된 1종목 등 총 3종목은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난주 전기전자, 바이오, 컨텐츠 관련주 등 5건이 이상거래 혐의로 추가 적출됐다"며 "현재 시장감시중인 종목은 총 16건"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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